•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저 같은 사람 다시 안 나타나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 써봅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이 대뜸 누구냐고 카톡을 해서 저도 누구냐고 했더니
번호는 없는데 카톡 친구가 되어 있어서 누군지 여쭤봤다고 하더군요..
그런 경우 가끔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대화가 끝나나 했더니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대화를 이어나가고 친구가 없다고 친구하자고 그러는 거예요
프사보니까 얼굴도 예쁘고 해서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진짜 멍청한 놈이였죠..ㅠ

그렇게 며칠 동안 오늘도 수고하라던가 퇴근은 했는지 저녁은 먹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저도 그 때는 바보처럼 프사사진이 진짜라 믿고 의심도 못하고
예쁜 여자가 말 거니까 싫지도 않아서 계속 대답하고 저도 가끔 질문하고 그랬어요ㅠ
그러다가 3일째 쯤? 지나니까 대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어떤 체위 좋아하냐, 야한 거 좋아하는 여자는 어떠냐 등등 물어보는데
뭔가 저도 뇌가 거기에 지배당했는지 그 때는 대화만으로도 흥분되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막 사진 주고 받고 그러다가 자기가 예전에 자위했던 영상 보내준다고...
그 때는 진짜 아무의심도 못하고 바보같이 다운받아서 열어버렸어요..... 정보 다 털리는 줄도 모르고......
그리고 막 페톡 하자 그러는데...
페톡으로 뭔 일 있겠어? 싶어서 그만 페톡을 했고...
갑자기 페톡 끝나니까 돌변해서는 영상 다 녹화했다고ㅠ
인생 힘들게 살기 싫으면 돈 입금하는 게 좋을 거라고.......
 
그래서 그 때는 너무 무섭고 일단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처음에 300부르는 거 겨우겨우 빌어서 100만원 입금했더니
무슨 또 연락처를 지우려면 200만원이다 막 이러는 거예요ㅠㅠㅠㅠㅠ
저 진짜 그럴 돈이 없었거든요... 100만원도 전재산 다 보낸 건데도 계속 요구하니까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없겠는 거예요...
그래서 엄청 검색해서 여기 코드24 알아서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렇게 한 번 당하고 나니까 해결해준다는 것도 못 믿겠는 거예요ㅠ

그래서 엄청 고민하고 이것저거 엄청 물어보고 따졌는데... 다 친절히 답해주신 상담원 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두 발 뻗고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ㅠㅠㅠ
한 가지 후회가 있다면 100만원 그 나쁜 놈들한테 보내기 전에 더 일찍 문의할 걸.. 하는 후회가 있네요..ㅠ
여튼 늦은 시간에 오랜 시간동안 상담해주시고 해결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저 같은 분들 계시면 진짜 모르는 사람이 말 걸면 싹 다 무시하시고 혹시 당하시더라도 최대한 빨리 문의하시길 추천드려요ㅠㅠㅠ